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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속에 채우자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6-17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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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국가보훈처에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란 슬로건 하에 주요 과제의 하나로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호국영웅 선양방안’에서  국민들이 본인의 연고와 연관성이 높은 호국영웅에 대한 자부심과 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지역ㆍ학교ㆍ부대별로 선양방안을 마련해 생활공감형 정책을 추진키로 확정하였다.올해 지역별 광장 등에 호국영웅 동상 및 참전비 건립을 검토하고 도로명 등에 호국영웅 이름 명명, 국공립시설 건물 및 대학 건물 등에는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는 등 각 부처 및 지자체별로 호국영웅을 알리는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협조하고 있다.익산보훈지청이 관할하고 있는 익산, 군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 지역에서도 여러 호국영웅이 계시다. 

 

6ㆍ25 발발 전 개성이 아직 우리 땅이었을 무렵 북한군이 송악산 고지를 기습 점령하자 적군의 토치카를 뚫기 위해 폭탄을 메고 적진에 뛰어들어 공격을 성공시켰던 육탄10용사의 1인인 익산 황금재 상사, 낙동강 전선에서 최후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 연일 치열한 접전을 치렀던 기계지역 전투에서 뛰어난 전과를 이뤄냈던 익산 강희중 상사, 백마고지 3용사의 한명으로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백마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목숨 바쳐 적진을 뚫은 김제 안영권 하사, 정읍 칠포발전소 전투에서 소수의 병력으로 대규모 빨치산의 공격을 저지하고 결국 빨치산 대장을 사살한 경찰 전투대의 영웅 차일혁 경무관, 낙동간 전선에서 수많은 공을 세우고 평양 탈환의 선두에 섰던 고창 조재미 준장,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큰 공훈을 세워 을지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던 군산 지하신 중사 등 여러 호국영웅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6·25참전영웅이 온 지방 곳곳에 계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 있다. 우리가 호국영웅에 대해 재조명해서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 나라사랑정신을 되살려야 하는 이유는 일본의 군국화와 주변 강대국들의 주도권 다툼, 북한 핵개발 등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때 우리 선조가 어떤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되새겨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분들의 호국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위기와 어려움을 온국민이 한마음으로 이겨내고 우리 미래세대에게 더욱 튼튼하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금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을 지나  나라를 되찾은 8월까지 온 국민이 여러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본받고 채워 넣어 너, 나 없는 나라사랑정신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익산보훈지청 선양계장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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