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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익산지역 고교 신입생 378명 급감
  • 고 훈 기자
  • 등록 2016-08-17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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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고 학급당 학생 수 34명에서 30명으로
감소추세 22년까지 지속, 현재보다 32% 줄어


익산지역 고교 신입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2022년까지 지속돼 익산지역 평준화 고교 학급당 학생 수는 24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익산지역 고교 신입생 수는 2022년이 되면 30%가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 8일 2017학년도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크게는 4명에서 작게는 2명까지 줄여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 배정내역을 발표했다. 학급당 학생 수 조정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고교 신입생 감소가 원인으로‘ 이러한 현상은 전국적 추세라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2017년) 익산지역 고교 신입생 정원은 3,737명이다. 이는 2016년 정원 4,115명에 비해 무려 378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이런 추세는 2018년에도 이어짐은 물론 202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전망이다.


신입생 감소에 따라 익산지역 고교 학급당 학생 수도 자연스레 줄고 있다. 2016년 평준화고 학급당 학생 수는 34명이었지만 2017년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으로 무려 4명이 급감한다. 원광정보예술고 등 비평준화고도 시지역은 29명에서 27명으로, 함열고, 여산고 등 읍면지역은 27명에서 25명으로 줄게 된다.


특목고와 자사고 및 교육과정 운영상 학급당 학생수를 별도로 운영하는 25명 이하 학교는 이번 조정에서 제외됐다. 익산지역에 소재한 전북과학고와 전북기계공고는 20명, 남성고는 35명이 정원이다.


전북교육청은 학급 정원 조정에 대해 “도내 고등학교 학생 수는 올해보다 2,661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생수 감소를 학급당 학생수 개선의 기회로 삼기 위해 학급수 감축은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북지역 고교 신입생은 17년 2,661명, 18년 2,480명, 19년 232명, 20년 1,055명, 21년 1,212명, 22년 63명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히고 있다. 다만 23년에는 황금돼지띠 출산열풍이 반영돼 1,610명이 증가하지만 이후부터는 정체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지역 고교 학생 수가 올해 신입생이 23,805명에서 2022년에는 16,102명으로 32.4%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 등 여러 가지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학급감축도 병행하여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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