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품수수 추문…청렴교육 실시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13 15:20:00

기사수정

 

익산시(시장 정헌율) 감사담당관실 주최로 지난 12일 ‘익산 승진 공무원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익산시 공직자 수 명이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뤄진 점에서 시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발 빠른 대응이라는 평가다.


이날 반부패 청렴교육은 올해 승진한 6급 이하 공무원 81명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 실내공연장에서 실시했다.


시는 6급으로 승진한 중견 간부급 공무원들이 청렴한 공직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7급 이하 공무원들에게도 한 번 더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직자 청렴의식 및 직무윤리 기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익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지연 변호사가 강사로 초청돼 ‘청렴한 공직자’란 주제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렴 취약분야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반부패 청렴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공무원 국장급 C씨와 과장급 B씨는 골재채취업자 A씨와 함께 삼기면에 농업회사법인을 세우고 2년 뒤 정부보조금 5억 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C국장은 지난 1월에 A골재채취업자에게 내려진 채석중지명령을 풀어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어 향후 검찰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