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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석탑 해체 복원 올 11월 완료
  • 홍문수 기자
  • 등록 2017-06-20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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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대역사 현재 공정률 80%
준공식은 내년 개최

 


사업기간 1998~2018,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11호) 해체보수 공사가 올해 말 21년 대역사의 종지부를 찍는다.


총사업비 225억 원이 투입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역사적 가치 및 진정성 보존 ▲과학적 보존처리, 구조보강 및 공법개선 등을 통한 수리품질 향상 ▲유사 석조문화재 보수·복원 방법론 제시 및 학술·기술 자료제공을 사업목적으로 시작됐다.


장장 21년에 걸친 이 사업은 국립문화재 연구소가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내용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 및 발굴조사 ▲6층까지 석탑 보수공사 추진 ▲관련 학술연구 및 수리기술 연구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 최고(最古) 최대(最大) 석탑이며, 목조건축 기법을 반영한 한국의 시원형 석탑이다. 7세기(639년 사리봉안)에 건립되어 지난 1962년 국보 11호로 지정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콘크리트로 보강되어 유지되다 지난 1998년 복원을 위한 해체에 들어갔다.


탑 해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09년 해체 과정에서 심주석 사리장엄구가 대량 발굴되는 경사를 맞게 된다. 국보 중의 국보로 평가되는 사리호와 사리봉안기 등 유물은,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게 되고 마침내 그 꿈은 현실이 되게 됐다.


지난 2013년 10월 복원에 들어간 미륵사지 석탑은 총사업비 43억2천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80% 정도이다.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올 11월까지 6층까지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는 4층까지 복원을 완료하고 부재 가공 및 보존 처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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