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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단투기된 돼지분뇨…시민 식수 위협
  • 문명균 기자
  • 등록 2020-06-05 15:49:00
  • 수정 2020-06-05 1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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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춘포면 일대 18톤 투기

익산시 뒤늦게야 현장 파악 나서

익산시로 공급되는 취수장 일대에 버려진 돼지분뇨가 무단으로 투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익산시 춘포면 일대에서 18톤 정도에 달하는 돼지뷴뇨가 무단으로 투기됐다.


이날 돼지분뇨가 투기된 곳은 익산시민들의 식수가 제공되는 취수장이 위치한 인근으로 시민들의 건강에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돼지분뇨가 불법으로 투기 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익산시는 분뇨가 취수장으로 흘러들었는지 여부조차 확인을 못하고 있었다.


현재 시는 무허가로 불법 투기한 가축분뇨수집운반자를 적발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지만,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불법 무허가 투기자에 대한 혐의는 일정 부분 파악한 상태로, 조사를 한 뒤 정확한 투기 장소와 투기양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욱더 문제는 익산시가 무단 투기 인근 취수장 유속이 빠르다는 점을 들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는 변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 투기된 돼지분뇨가 취수장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며 “매일 원수 검사를 하고 있으며 4일 원수 검사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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