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익 민예총 회장.익산 민예총 회장에 익산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조상익 상임 지휘자가 취임했다.

익산 민예총은 지난 달 19일 중앙로 소재 익산 민예총에서 취임식을 개최 했다. 

이날 행사는 이임하는 신귀백 전임 회장을 비롯, 정헌율 익산시장, 전북민예총 이창선 이사장, 김영규 익산예총 회장,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다수의 익산시의회 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상익 신임 회장은 “비록 코로나가 가져온 큰 변화 속에 그간 우리 모두가 함께 견뎌낸 만큼 더 빠른 일상의 시간이 다가올 것을 믿으며, 귀한 자리에 올라 신임회장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 한다”고 운을 뗐다.

사진=민예총.조 회장은 “유년 시절과 학창시절을 이곳 익산에서 보내며 현재까지 예술인으로 살아온 삶은 누구보다 깊은 지역 문화 사랑으로 뿌리내림을  자부하며 올해는 저의 음악 인생 42년째가 되는 해이다”며, “연주자, 교육자, 지휘자로서 정한 목표는 진정한 예술을 가르치며 현장에서 공감하고 열정으로 임하는 것 이었다”고 회고 했다.

조 회장은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해 “저는 지휘자로서 핵심은 저마다 다른 성향을 파악해 각 파트에 맞는 방법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하는 것”이라며, “이제 연주자, 교육자, 지휘자로서 실천해 온 이념을 예술교육 행정가의 정점인 익산 민예총 회장의 이름으로 펼쳐나가 보려 한다”고 밝혔다.

조상익 민예총 회장 취임사.조 회장은 익산 민예총 운영 방안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익산민예총은 지역 예술인들의 익산문화융성과 더불어 서울중심주의 문화예술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임을 강조하며, 지난 2015년 창립한 익산민예총은 그동안 지역문화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회 및 공연을 진행하여 예술인 권익보호에 노력하였음을 강조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익산민예총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장르중심의 예술에서 팀 중심의 융·복합 예술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익산은 고대와 근대가 관통하는 문화예술의 도시”라며 “2021년에는 익산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어 5년간 약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민예총.조 회장은 “익산은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하였으며, 현재도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가가 우리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이 서울 중심주의로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이러한 서울 중심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젊은 예술인들과 전문예술인들의 타 지역 유출로 지역문화 기반은 분명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해 조 회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하여 지역예술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과 전문 문화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익산 민예총은 좀 더 민주적이고 낮은 자세로 시민 속에 젊은 예술인들과 더불어 융·복합문화 예술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끝으로 익산 민예총 구성원들의 소통과 상호 이해의 구심점으로서 익산문화예술 발전과 법정 문화도시 정립에 예술적 혼과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 지휘자 조상익 

-국립목포대학교 음악학과 학사 

-원광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 

-우크라이나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Diploma 

-러시아 모스크바 그네신 문화예술대학교 Diploma. 만장일치 최우수 석사 

-러시아 모스크바 그네신 문화예술대학교 D.M.A 박사수료 

-문화예술부문 충남도지사상, 러시아 야쿠츠크 국립예술대상, 대한민국 예술인 공로상 수상 

-원광보건대학교 교수, 서해대학교 겸임교수, 대불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서남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남부대학교, 국제대학교 대학원 등 강사 역임 

-경주 국제음악콩쿠르, 러시아 야쿠츠크 국제음악콩쿠르, 티앤비국제콩쿠르, 문예진흥기금 등 국내외 심사위원 

익산 Civic Wind Orchestra 상임지휘자 역임 등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 지휘 연주 

-현)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JB로얄팝스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현) 익산 민족예술총연합회 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