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근 신동지구대장(좌측)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김한주 신협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익산경찰서(서장 최규운) 신동지구대(대장 박완근)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김한주 신협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31일 신동지구대에 따르면 감사장을 받은 김한주 이사장은 지난 23일 은행에 방문한 80대 피해자가 자녀의 휴대폰 액정 수리비가 필요하다는 범인의 말에 속아 원격조정앱을 설치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방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는 이미 범인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등 내용을 전달한 상황으로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지만, 김한주 이사장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김 이사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짐에 따라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이 피해를 보지 않아 다행이고 앞으로도 당행에 방문한 고객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을 살펴보며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운 익산서장은 "악성 앱 탐지 기능이 있는 경찰청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인 '시티즌코난'을 설치하고,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가 오면 반드시 전화를 걸어 신분과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