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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작물직불제 신청 4월 20일까지 연장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3-04-05 1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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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쌀용 벼 재배 줄여 수급 불안 해소


전북도는 전략작물직불제 신청기간을 당초 3월 31일에서 4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시행하는 제도에 더 많은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밀·콩과 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불안을 해소하면서 논 이용률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전략작물은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전략작물직불사업을 신청한 농업인은 동계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 시 50만 원/ha, 하계에 논콩, 가루쌀 재배 시 100만 원/ha, 조사료 재배 시 430만 원/ha을 지급받는다.


또한, 단일재배와 달리 지급대상 전략작물 중 특정 품목을 연계해 이모작하는 경우에는 ha당 100만 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인센티브 대상작물로는 동계에 밀·조사료, 하계에 논콩·가루쌀 등 총 4가지다.


다만, 하계 가루쌀은 생산단지로 지정돼 ‘23년에 공공기관(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바로미2’를 재배한 경우, 하계 조사료는 ‘22년에 벼를 재배하고, ‘23년 하계에 신규로 조사료(곡물,풋베기 사료작물)를 재배한 경우에 한한다. 선택형 직불금인 경관보전직불금 지급농지도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은 올해 첫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신청·접수기간 연장으로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두 차례(동계작물 4~5월, 하계작물 8~10월) 이행점검을 거쳐 11월에 등록자 확정 후 12월부터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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