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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결혼이민자 ‘익필단’ 대상 기염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6-09 09: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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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14개 시군 다문화가족 무대에서

지난 7일 전북도청 일원에서 진행된 제15회 다문화어울림축제-어울림 예술제에서 익산시가족센터 필리핀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익필단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 주최, 전라북도가족센터협회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전북거점)센터에서 주관한 제15회 다문화어울림축제는 매년 도내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기념식 및 문화 공연행사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행사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부 어울림 예술제에서 익필단은 필리핀 ‘아띠아띠한 축제’에서 추는 춤을 변형한 스트릿댄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구하기 힘든 전통의상을 직접 만들어 참여함으로써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익산시가족센터 김종남 센터장은 “평소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인 이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직접 의상을 제작하며 안무를 연습했다”며 “향후 이들이 공연을 통해 더 멋진 무대와 즐거운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에 거주하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8명으로 구성된 익필단은 ‘익산 필리핀 댄서(IKSAN FILIPINO DANCERS)’라는 의미를 담은 자조모임으로 2016년 창단 이후 다양한 지자체 행사에서 섭외요청이 들어오는 등 아름다운 춤사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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