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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농작물 병해충 적극 방제 해야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8-25 1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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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농업기술원, 가을장마 9월 초까지 전망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8월 말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벼 이삭도열병, 혹명나방, 채소류 탄저병 등 여름철 주요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포장을 잘 살피고 적기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주간부터는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발달하면서 가을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9월 초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벼의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이고, 과수, 채소류도 수확이 되고 있거나 곧 수확예정인 경우가 많아 잦은 비로 인한 병해충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벼의 경우 출수전후 방제를 소홀히 하였을 때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가 그친 틈을 활용하여 방제하고 되도록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여 저항성 발현을 낮춰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 날라오는 벼멸구, 혹명나방 등은 급속히 밀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밀도가 높을 경우 추가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고추나 사과에서 문제가 되는 탄저병은 잦은 비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어 방제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비오기 전후로 예방위주 방제를 해야한다. 탄저병 병반이 보이는 과실은 즉시 제거하고 수확시기를 고려하여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약제를 살포해야한다.


또한 과수류 복숭아심식나방, 순나방, 노린재류는 과실에 구멍을 뚫거나 흡즙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교미교란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밀도가 높을 경우 약제 방제해야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금년 8월 말과 9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해충 밀도가 증가할 우려가 있기에 현장예찰을 강화하고 적기방제를 홍보하여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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