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측량기준 기존 좌표 세계측지계로 전환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10-19 11:23:01

기사수정
  • 동경원점 기준 기존 측지계 측량 오차 커


익산시는 지적측량의 정확성과 국가 공간정보 통일성을 위해 지적공부 측량 기준이 되는 기존 좌표를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


시는 지난 9월 경계점좌표등록부 시행지역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위한 기준점(공통점) 596점 관측을 완료했으며 관측한 공통점을 이용해 현지 검증측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도해지역 지적공부 약 34만 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경계점좌표등록부 지역 약 3만 6,000필지에 대해서는 현지검증 및 오차 검증을 통해 지구별로 변환을 추진해 왔다.


기존에 사용하던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일본의 동경원점 기준으로 작성된 지역 측지계를 활용하던 것이며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있다. 이에 따라 원점에서 멀어질수록 측량 오차가 커져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표준 대비 약 365m의 차이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통해 ‘지역(동경)측지계’ 좌표체계를 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세계측지계’ 좌표체계로의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측지계는 측량 분야에서 지구상의 위치를 경위도에 나타내기 위한 기준이 되는 좌표계이며 지구의 형상을 나타내는 타원체로 세계 공통이 되는 측지 기준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으로 디지털 지적을 구축해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와 공간정보 좌표체계의 일원화를 통해 스마트한 지적에 더욱 가까워졌다”며 “더불어 일제 잔재 청산과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