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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전북지역 적합 신품종 3종 선발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11-16 11:57:36
  • 수정 2023-11-16 1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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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신품종 3종 미래향, 윈터프린스, 하례조생
  • 전북 감귤 재배면적 제주, 전남에 이어 3위 기록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작목 육성을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감귤 지역적응연구를 시작해 국내육성 신품종 미래향, 윈터프린스, 하례조생 3품종을 우수품종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미래향은 수확기가 11월 중순으로 개당 무게는 177g, 당도는 12.3브릭스로 높고 당도와 산도가 잘 조합된 당산비가 10으로 우수한 품종이다.


또한, 윈터프린스는 겨울의 왕자란 뜻을 가진 품종으로 수확기가 12월 상순으로 무게는 미래향보다 무거운 229g, 당도는 12.7로 높고 산도는 1.6으로 낮아 우수한 품종으로 껍질을 벗기기 편하고 과육이 찰성이 있는 만감류 품종이다. 


하례조생은 2020년도에 전북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품종으로 당도가 11브릭스로 높고 감귤 향이 진한 특징을 갖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 제감 가-57호, 하례조생 등 12종에 대한 생육특성과 과실에 대한 품질특성을 검정한 결과 미래향, 윈터프린스, 하례조생이 기존의 부지화(상표명 한라봉)와 함께 전북을 빛낼 감귤 품종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전국의 감귤 재배면적(‘22)은 2만 2,108ha로 제주지역이 99%를 점유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육지부에서 면적이 늘어나는 추세로 전북은 49.7ha가 익산, 정읍, 완주지역 등에서 ’전북만감류연구회원‘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전북은 제주 21,941ha, 전남 106ha에 이어 전국 3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계속 면적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과 성문호 연구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감귤신품종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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