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함라 웅포 소나무재선충 발생, 이동 특별단속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11-30 11:22:28

기사수정
  • 고사목 벌채·파쇄, 나무주사 등 방제사업 총력


익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사업과 이동 특별단속 추진에 나선다.


익산시는 최근 함라면과 웅포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고사목 벌채·파쇄와 예방 나무주사 등 방제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12월 22일까지다.


시는 고사목 815본을 베어내고 5,250본에 주사를 주입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류 생산·유통하는 취급 업체와 화목 연료를 사용하는 농가 등 256개소를 대상으로 이동 특별단속을 함께 시행한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크기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이 매개곤충 몸 안에 서식하다가 수목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해 침입한다. 치료약이 없어 한 번 감염되면 모두 고사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제사업과 특별단속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류 이동 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재선충병 감염 여부 확인서 또는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발급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무단 이동 적발 시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