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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치킨로드’ 조성… (주)하림이 지원한다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12-13 1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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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익산시 구도심인 중앙동 활성화의 일원인 치킨로드 조성 프로젝트 지원에 적극 나섰다. 


지난 5일 익산시에서 개최한‘구도심(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창업교육’에 (주)하림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해 (주)하림의 식품철학과 닭고기 산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익산시와 ㈜하림의 계열사인 앤바이콘이 상호협력 하에 익산 구도심 치킨산업의 부흥과 창조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하림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라는 식품철학과 ‘신선하지 않으면 들어오지 못하고, 최고의 맛이 아니면 나가지 못한다’는 행동 원칙을 가지고, 건강한 식소재를 생산·가공·판매하는 식품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식품철학과 행동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창업자들의 마인드셋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하림에서 강조하는 ‘신선함’은 닭고기를 도계하는 공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닭의 생체온도가 41°C인데, 빠른 시간 안에 2°C이하로 낮춰야 신선도가 유지되고 유통과정에서 또한 온도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닭고기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


(주)하림은 닭고기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스스터닝, 에어칠링, 8°C 작업장, 콜드체인 등 (주)하림만의 독자적인 신선 공정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식품 비즈니스에서의 경쟁력은 바로‘신선함’을 관리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 닭고기의 특성


닭고기는 3저 1고(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의 영양학적 특성을 가진 식품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인체 구성 세포조직의 재생과 유지에 효과적이며 성인병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지난해 한국인의 고기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쌀이 고기에 주식의 자리를 내주게 된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업 전망에 따르면 3대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1인당 소비량이 2022년 58.4kg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56.1kg보다 2.3kg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양곡 소비량 조사에 따른 1인당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바야흐로 우리나라도 이제 ‘밥 심’으로 사는 나라가 아닌, ‘고기 힘’으로 사는 나라가 됐다.


이와 같이 육류 소비량이 증가한 것에 비해 국내 3대 육류의 자급률은 낮은 편이다. 닭고기 85%, 돼지고기 72%, 소고기 45%로 현재 수입 육에 의존도가 높다. 기후 변화, 세계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육류 수입량이 줄어들게 되면, 국내 육류 가격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폭등 및 식량안보 위협의 문제가 발생한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식품시장의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8조 1,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세계 IT시장(2조 달러), 세계 자동차시장(1조 6,000억 달러), 세계 철강시장(1조 달러)을 합친 것보다 크다. 또한 글로벌 식품시장 평균 성장률이 3.4%인 것에 비해 동북아 식품시장의 성장률은 4.5%로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70억 인구의 먹거리 수요를 따라갈 만한 산업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하림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식품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에 (주)하림 치킨로드(HCR)투어 조성하여 신선한 닭고기가 만들어지는 생산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등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산업투어로 각광 받고 있다. 소비자로 하여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그만큼 자신있게 생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림은 ‘농장-공장-시장’의 삼장 통합을 시작으로 애그리비즈니스를 성공시켜 식품 사슬의 통합경영 시스템을 완성했다. 체계화된 인티그레이션으로 식품철학과 가치실현을 구현하고 있다. 소상공인 창업지원자들이 이러한 철학과 가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글쓴이

유영삼<㈜하림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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