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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37,25%… 익산 연고 후보 당선권은 6명
  • 정용하 기자
  • 등록 2024-04-07 11:56:24
  • 수정 2024-04-08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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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4,09%p 상승
  • 익산연고 9명 출마, 이춘석·한병도 외 6명 당선권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5일과 6일 사전투표가 실시됐다. 총선을 앞두고 익산과 연고를 가진 후보들의 면면과 당선 가능성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익산지역 29개 읍면동 투표소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37,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사전투표(33,16%)에 비해 4,09%p 높고, 2022년 대선(47,14%)보다 9,89%p 낮은 기록이다.


익산시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토요일(6일) 오전 유권자들이 몰려 장사진을 연출하기도 했다.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익산지역 제22대 총선 유권자는 23만 4,218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익산지역 관심은 절대 강세를 보이는 호남 정서를 감안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한병도 두 후보가 어느 정도 득표율을 기록할지에 모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득표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산지역 두 개 선거구에는 모두 7명의 후보가 나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익산갑은 제21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김수흥에 패해 휴지기를 거친 이춘석(61, 기호 1) 후보가 4선 고지 등정에 나섰다. 여기에 국민의힘 김민서(57, 기호 2), 새로운미래 신재용(기호 6), 진보당 전권희(53, 기호 7)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익산을은 지난 18대 국회 입성 이후 19대, 20대 실패, 21대 재선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56, 기호 1) 후보가 3선 중진의원 반열에 오르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문용회(67, 기호 2), 자유통일당 이은재(64, 기호 7)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호남 정서가 민주당으로 기운 상황에서 총선 열기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에 따라 익산과 연고가 있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과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익산과 연고가 있는 후보자로는 서울 강북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국민의미래 비례 13번을 받은 조배숙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2번을 받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국혁신당 비례 11번을 받은 강경숙 원광대 교수가 당선 가능권에 있다.


한민수(69년생) 서울 강북을 후보는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를 졸업하고 국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한 뒤 2019년 국회 대변인을 거쳐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인 열린캠프 공보수석으로 활동했다.


위성락(54년생)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남성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회 합격과 함께 외교관으로 길을 시작,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조정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러시아대사를 역임했다.


잦은 당적변경으로 ‘철새’ 논란이 일고 있는 조배숙 전 국회의원은 검사와 판사를 지내고,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제16대 국회에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익산을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 통합민주당으로 제18대 국회의원 당선됐다. 19대에서는 전정희를 상대로 당내 경선에서 패하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바람에 편승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되고 이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변경 전라북도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 이번에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 13번을 받아 5선을 바라보게 됐다.


남원 출신의 강경숙(56세) 후보는 복지 분야 전문가로 현재 원광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 교수는 조국혁신당 비례 11번을 받았다. 지지율 급상승 중인 조국혁신당이 25% 이상의 지지율을 얻을 경우 당초 목표인 10석을 뛰어넘어 12~14석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는 것이 중론, 국회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수 리아로 널리 알려진 조국혁신당 김민재(48세) 후보가 비례 7번을 받아 당선이 유력하다. 김재원 후보는 지난 2019년 익산에 거주하며 지역 문화활동에 나선 바 있다.

이 외에 ‘군산 김제 부안군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전주시을’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남성고를 졸업했다. 그리고 서울 ‘강북구을’ 새로운미래 이석현 후보는 익산출생으로 남성고 졸업, 경기도 ‘부평구을’ 새로운미래 홍영표는 후보는 이리고를 졸업했다. 


종합하면 이춘석, 한병도 후보 외에 익산과 연고가 있는 후보자 9명 가운데 당선을 바라보는 후보자는 서울 강북을 한민수, ‘군산 김제 부안군을’ 이원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역구에서 당선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비례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위성락, 국민의미래 조배숙, 조국혁신당 강경숙·김재원 등 6명의 후보가 당선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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