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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알뜰 장보기, 재래시장에서 가능하다!
  • 익산투데이
  • 등록 2014-08-26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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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추석 알뜰 장보기, 재래시장에서 하세요~"    ⓒ익산투데이

 

추석이 다가오지만 얇아진 지갑 때문에,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마련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솟아오른 물가 때문에 추석용품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익산에 있는 재래시장으론 창인 · 중앙 · 매일 · 남부 · 황등 · 함열 · 여산 · 금마 · 북부시장이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추석 장보기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모아봤다.

 

*한 번에 사기보단, 우선순위를 정해 구입!
신선한 생선, 과일, 채소들이 장날에 맞춰 쏟아지는 이때, 물건을 한 번에 구입하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우선 명절이 다가올수록 값이 오르는 생선은 냉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햇김치를 담을 배추와 무, 그리고 나머지 채소들은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구입해도 된다. 과일은 추석이 가까울수록 맛있어 가장 나중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간편한 차례상을 선호해 송편과 떡, 전 등을 구입하려면 추석 바로 전날 사면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재래시장~푸근한 인심은 덤!
재래시장에 가면 골목마다 특화거리가 있다. 장날이면 황등, 금마, 왕궁, 여산 등지의 과수농가에서 추석에 맞춰 갓 따온 싱싱한 과일, 고구마, 갖가지 채소, 나물 등이 노점을 이뤄 풍성하다.


한쪽에는 동태포, 조기, 가자미등 제수용 생선을 판매하는 수산물 코너와 정육점들이 무리지어 있다. 또 다른 곳으로 가보면 반찬가게도 있으며, 갓 따온 버섯, 채소, 배추 등이 놓여 있어 함께 이용하면 더욱 좋다.


재래시장에 있는 상가는 전 지지는 고소한 냄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송편 등이 있어 명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다. 방앗간에서는 고춧가루와 찹쌀을 빻는 기계들이 쉴 틈 없이 돌아가 명절 분주함을 더한다.
이 밖에도 곳곳에는 뻥튀기를 튀기는가 하면, 자장, 족발,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시장 상인들은 장터에서 “고생하시네요, 많이 파 세요, 추석 잘 보내세요.”라는 오고 가는 정겨운 말 속에서 흥정도 즐겁다고 전한다.

 

*전국 명물 ‘북부5일장’
75년 개설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도 3대장으로 꼽히는 북부시장은 아직도 장날이 열리는 날엔 주변의 교통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매 4일, 9일 열리는 북부5일장은 북부시장은 시민들의 편리한 장보기를 위해, 무거운 장바구니를 주차장이나 정거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 주는 택배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안쪽에는 대형 주차장까지 완비돼 있다.


신선한 물건과 정이 가득한 익산의 재래시장. 통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대비 약 30%정도 저렴하게 추석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다가오는 추석 재래시장을 잘 이용해 돈도 절약하고 따뜻한 정까지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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