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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전통시장이 4만원 저렴
  • 김달
  • 등록 2014-11-11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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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 고춧가루 등 생산량과 재고량 충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1월 6일 현재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 3천원 선으로 지난해(17만4천원)에 비해 약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형유통업체(24개소)는 21만4천원으로 전년(21만7천원)대비 약 1.2% 하락했다.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주요원인은 대부분의 채소류와 양념류 물량이 충분하여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는 전년대비 재배면적 증가(1%)와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이 충분하고, 건고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감소(20%)하였으나 재고량이 충분하여 물량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굴은 올해 품질이 전년보다 좋아지고 수출물량도 전년보다 증가하여 강세를 보였다.

 

또한 11월 5일 기준 김치지수도 김장재료의 충분한 공급으로 85.9를 기록하였으며 기준지수(평년가격) 대비 14.1이 하락한 수준이다.

 

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13개 품목)를 전통시장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4년 기준지수는 ‘09년부터 ’13년까지 평년가격(234,636원)을 100으로 설정한 것이다.

 

한편, aT 관계자는 “향후 김장비용은 채소류 및 양념류의 충분한 출하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김장을 한포기라도 더 담가서 이웃들과 나눠먹으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T는 앞으로 11월 13일, 20일과 27일 3회에 걸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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