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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조합장 선거 현역 3명 낙마
  • 조도현
  • 등록 2015-03-17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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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원협 김봉학·삼기농협 정세환 3선 고지 ‘저력’‥현역 재신임 총 9곳


 

 ▲    ⓒ익산투데이
▲ 익산지역 15곳의 조합장 당선자들이 12일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익산투데이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치러진 가운데, 익산지역 15개 조합(1곳 무투표) 중 3곳에서 현역 조합장이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3곳을 포함하면 익산지역 조합장 물갈이 비율은 40%에 달한다.

 

반면 익산원협과 삼기농협 등 2곳은 현역 조합장이 3선 고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으며, 현 조합장이 재신임을 받은 곳도 3선 당선 2곳을 포함한 9곳이나 됐다.

 

이런 가운데 익산 최대 규모 조합으로 관심이 뜨거웠던 익산농협 선거 결과가 가장 큰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익산농협 조합장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익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병옥 후보(1천944표/35.8%)가 현 조합장인 이완구후보(1천739표/32.0%)를 20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6대1의 경쟁률로 익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금마농협의 수장도 새롭게 선출됐다. 백낙진 후보(299표/28.4%)가 현 조합장인 임형순 후보(170표/16.2%)를 비롯한 박규복(191표/18.2%), 이기형(241표/22.9%) 등을 모두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성당 농협도 마찬가지. 서명식 후보(404표/43.4%)가 현 조합장인 윤남용 후보(267표/28.7%)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3곳도 이번 선거를 통해 새 수장을 맞게 됐다. 북익산농협은 장복식 후보(836표/39.8%)가, 익산산림조합은 김관기 후보(866표/56.9%)가, 왕궁농협은 배정욱 후보(491표/39.0%)가 각각 조합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머지 9곳은 현직 조합장이 재신임을 받았다. 특히 원예농협과 삼기농협 선거에서는 치열한 각축 끝에 현 조합장이 3선 고지를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원예농협은 현 조합장인 김봉학(628표/54.7%)후보가 국승목 후보(521표/45.3%)를 107표차로 눌렀으며, 삼기농협은 현 조합장인 정세환 후보(352표/35.8%)가 박기배 후보(322표/32.8%)를 30표차로 제쳤다.

 

낭산농협은 현 조합장인 조성언 후보(579표/57.8%)가 박종환 후보(243표/24.3%)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여산농협도 현 조합장인 박성배 후보(708표/78.3%)가 여문현 후보(196표/21.7%)를 여유 있게 물리쳤으며, 서익산농협도 역시 현 조합장인 임철석후보(828표/51.7%)가 김선출 후보(690표/43.0%)를 눌렀다.

 

익산군산축협은 현 조합장인 서충근 후보(1천675표/63.4%)가 신동현후보(965표/36.6%)를 물리쳤으며, 오산농협도 현 조합장인 강상원 후보 (604표/51.8%)가 채병덕 후보(561표/48.2%)를 누르고 당선됐다.

 

망성농협 역시 현 조합장인 이동호 후보 (441표/47.1%)가 남기태 후보(268표/28.6%)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황등농협은 단일 등록한 현 조합장인 최사식 후보가 투표 없이 당선됐다.

 

한편 조합장 당선자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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