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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호남고속철 요금과 속도 개선 촉구
  • 고훈
  • 등록 2015-04-0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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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7일 전북도의회에서 임시회를 갖고‘호남KTX 요금감면 및 요금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고속철도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국가 주요 간선교통망”이라며“그러나 4월 2일부터 운행할 호남KTX는 요금이 비싸고 운행시간도 기존 KTX에 비해 크게 빠르지 않아 무늬만 고속철”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특히“지난 2005년 당시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국회상임위에 출석, 호남KTX 분기역을 천안대신 오송으로 변경하면서 늘어난 19km는 요금부담이 없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며“하지만 현 유일호 국토부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불가입장을 밝혔고, 코레일 측 역시 3,100여원의 요금을 이용객들에게 부담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또한“코레일이 용산~익산구간을 66분 만에 운행한다고 홍보했으나 하루 48편 중 단 1편만 이 시간 내에 들어올 뿐 18분 이상 늦은 열차도 있다”며“결과적으로 요금은 비싸졌으나 시간단축 효과는 미미해 8조원을 들여 건설한 호남KTX 개통 효과가 반감돼 이용객들의 불만증폭과 요금인하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정부가 약속한 19km구간에 대한 요금을 감면하고 KTX의 불합리한 요금체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거리와 고속·일반선로 비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요금체계를 운행소요시간을 반영한 시간선택제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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