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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1년 공약이행율 38.7%
  • 조도현
  • 등록 2015-07-0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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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학교 등 5개 분야 41개 사업…올해 총654억원 투자




7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김승환 교육감이 38.7%의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 30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총 5대 분야 41개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1년이 지난 지금 38.7%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 


학생안전관리, 원도심학교, 농어촌 교육발전 등 3개 조례를 제정했으며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 구입 지원 등 6개 조례를 개정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9개 기초지자체를 비롯, 370개 지역사회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아침 등교시간 늦추기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8개 사업에 1,238억원 △참된 학력 신장 413억원 △교육정의 실현 589억원 △교육복지 확대 1,674억원 △농어촌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 79억원 등 4년간 총3,9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654억원을 투자한다. 



<분야별 공약 추진 상황>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학생 안전권 보장 등 8개 사업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분야 공약은 학생 안전권 보장 등 총8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학생안전권 보장 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전관련 조례를제정하고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전북학생교육원,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수상안전, 산악안전, 응급처치 등 유초중고학생들의 생애주기별 안전체험훈련이 진행 중이다.  


통학차량 확대와 관련, 농어촌 학생에 대한 맞춤형 통학비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고등학교까지 지원 확대,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성물질 안전성 검사 등도 추진됐다. 


이와함께 △등교시간 늦추기 △중간놀이 시범학교 운영 △학생인권교육센터 설립 및 학생인권옹호관 운영 △중고등학교 학생회실 설치 확대 등도 성과다. 



◆참된 학력 신장: 학교 혁신 등 7개 사업

참된 학력 신장과 관련된 공약은 학교 혁신과 진로직업 체험 활성화 등 크게 2가지 방향의 공약이 이행되고 있다. 


먼저 혁신학교의 성과를 전체 학교로 확산하는 학교 혁신사업과 관련, 공교육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전북혁신+학교(남원초, 전주중앙초, 회현중)를 선정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와 교육협력하는 혁신학교 지역 확장판인 혁신교육특구가 전주, 정읍, 남원, 완주 등 4개 지역이 지정된 것도 큰 성과다


이와함께 참학력 지원센터 운영과 모델학교로 44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수학체험센터 구축, 고입 선발 완전 내신제 확정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와함께 전북형 평가제도 구축을 위한 추진단 구성도 참된 학력 신장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진로직업 체험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체험센터를 구축했다. 또 진학전문가 인력풀 확충, 370개 지역사회 주요기관과 진로체험처 제공 업무협약, 대입 아카데미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정의 실현: 학교자치제 등 15개 사업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소외없는 모두를 위한 교육 등이 교육정의 실현 분야의 공약사항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우선 학교자치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 등 3개 지역의 공청회를 거쳐 조례안을 마련한 상태다. 


또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1학년 3학급)해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했고, 공립 대안고등학교도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정읍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교사 채용시험과 관련, 사립학교법인 협의회 주관 공동전형도 실시하고 있다. 전북교육발전 민관협력 조례 제정도 추진 중에 있다. 



◆교육복지 확대: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원 등 5개 사업

고교 무상교육 확대는 이 분야의 대표 공약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이 대통령 공약인 만큼 시도 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구입 지원 조례를 개정해 저소득층 고교생을 수학여행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종래엔 저소득층 초등학생과 중학생만 가능했다. 교복구입비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방과후 마을학교 운영도 시작했다. 



◆농어촌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 원도심학교 지정 등 6개 사업

농어촌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 공약은 현재 이행율이 가장 높은 분야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교육균형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어촌학교 총92개 학교를 어울림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주 23교, 군산 11교, 익산 13교 등 총47개 학교를 원도심 학교로 지정해 지역특화 프로그램 등 지원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공약사업의 이행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인사 22명을 포함한 공약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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