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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대통주 박상호 대표 대통주 한 잔, 인생 한 입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8-05 10:05:00
  • 수정 2015-08-05 1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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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도 아닌거시 풀도 아닌거시/곳기 뉘시기며 속은 어니 뷔연다/뎌러코 사시에 프르니 그를 됴하 노라.”라는 시조는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 五友歌>에 나오는  대의 성격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대표작이다.

 

대나무는 옛 부터 선비의 절개를 상징한다. 풀도 아닌, 나무도 아니면서 100년을 사는 대나무. 부드러운 죽순이 흙을 뚫고 나온 지 열흘 안에 죽순을 싸고 있던 꺼풀이 떨어지고 竹이 되어 하루에 최대 60cm씩 자라나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이다. 맹렬한 기세로 땅을 뚫고 올라와 하늘을 향해 치솟는 대나무의 성질을 담은 ‘전통주 죽력’ 대나무 통에 술을 담는 국내 유일 특허기술로 제조한 친환경 웰빙 전통주다. 이런 대나무의 기재와 절개로 전통주를 13년째 연구하는 고집하는 전통주연구가 박상호(59) 대표.

 

 

 ▲ 대통주   ⓒ익산투데이
▲ 금마대통주   ⓒ익산투데이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의 13년
대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술이 자연적으로 스며들게 해 대나무의 고유의 맛과 향을 담아내는 기술로 무려 10여년의 걸친 연구결과이다. 연구결과를 인정받아 제조법을 특허 받았다.

 

특히 향료나 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은 주정원료에 2~3년 된 왕대와 조릿대 잎, 봄에 채취한 죽순만 사용해 만든 죽력은 그냥 술이 아닌 ‘약주’라 해도 될 만큼 대나무가 갖고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 금마대통주   ⓒ익산투데이
▲ 금마대통주   ⓒ익산투데이

 

 

◆어혈 풀어주는 ‘대통주 죽력’
익산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통주 ‘죽력’은 한강이남 최대 대나무군락지(면적 5만㎡)인 금마면 구룡마을의 대나무를 사용한다. 대나무는 찬기운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다스리는 데 효험이 있다. 해열, 해소, 종양 등에 좋은데 이러한 효능 때문에 박 대표가 전통주 중에서도 대통주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박 대표는 대통주를 빚는 첫 과정부터 정성을 담는다. 향료나 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은 주정원료에 2~3년 된 왕대와 조릿대 잎, 봄에 채취한 죽순만 사용한다. 왕대는 나중에 마디마디를 잘라 술을 담는 대나무 통으로 쓴다. 왕대와 댓잎이 푸른색에서 은은한 갈색이 될 때까지 응달에서 보름 정도 말린다. 이후 왕대와 댓잎, 죽순을 60도 이상 높은 도수의 술에 넣고 3개월정도 숙성시킨 후 술과 마디를 자른 대나무 통을 넣은 후 진공상태로 만들기 위해 특허받은 충진기에 넣는다.

 

구멍을 뚫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나무 안에 스며들면 대나무 향과 어울리며 환상의 술맛의 대통주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대통주가 완성되면 비닐로 진공포장을 하여 술과 향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한다.

 

 

 ▲ 금마대통주   ⓒ익산투데이
▲ 금마대통주   ⓒ익산투데이

 

◆‘소비자가 뽑은 최우수 명주’ 선정
전통주연구가 박상호 한국민속대통주 대표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대통주 죽력이  2014년 9월 2~5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식품전’에서 소비자가 직접 뽑은 최우수 명주로 선정된 되기도 했다.

 

당시 식품전에서 대통주 죽력을 맛 본 많은 소비자들은 “구멍이 없는 대통주라서 그 궁금증이 더 놀랍고, 맛이 깔끔하고 대나무의 향이 그대로 배어 있어 약주를 맛 보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출시 예정인 야관문 대통주으로 연한 핑크색의 맛깔과 오모한 향과 술 맛이 외국유명 양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어 인기 폭주가 예상된다.

 

박 대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 면세점 입점을 위한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이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참가하여 익산의 명주 대통주 죽력을 알릴 것이다.

구입문의 : 010-83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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