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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카드 없어도 특수교육 받을 수 있다
  • 김달
  • 등록 2016-01-05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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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교육청, 특수교육대상 입학 가이드북 배부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라고 판단되면 대상자로 선정 받을 수 있다.


30일 전라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유아 초등학교 입학적응 학부모 가이드북’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배부했다. 이 가이드북에 따르면 시각, 청각, 정신지체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선정 기준에 따라 대상 학생을 선정하며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여부는 교육지원청에 문의하면 된다.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둔 학부모가 내년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달라지는 환경이다. 당장 유치원 때는 교실 안에 있던 화장실이 초등학교는 복도에 위치해 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겐 큰 환경 차이다. 


가이드북에서는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둔 학부모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자녀의 사회적 능력 키우기 ▲긍정적 행동 지원 ▲학교생활과 장소에 따른 규칙 지키기 등을 준비시키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등교, 수업,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학교생활 속의 각종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준비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 교실과 급식실 등 장소에 따른 규칙 지키기도 알려주어야 한다.


장애 영역별로 준비사항도 체크해야 한다. 정신지체의 경우 일정 시간 의자에 앉아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청각 장애는 보청기를 낄 경우 여분의 배터리를 담임 교사에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각 장애는 점자교과서, 확대교과서를 신청하고 자녀와 함께 학교 주요 시설의 위치를 미리 살펴보는 게 좋다. 지체 장애는 학교 내의 경사로와 승강기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 자폐성 장애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기 초에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되니 이 기간에 담임교사와 자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게 좋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입학 예정학생의 학부모에게 초등학교 입학 준비 정보와 학급 운영과 교육과정, 학부모 상담 참여 등이 수록된 가이드북을 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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