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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콘텐츠코리아랩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 2기 발족
  • 고훈
  • 등록 2016-01-21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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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분야 24개팀 호남·충청권 창작자들 몰려 성황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북 콘텐츠코리아랩 2기 아이디어 융합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 2기’ 참가자는 공예, 게임, 영상, 웹툰, 앱 등 6개 분야에 44명으로 10대에서 5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남(1팀), 광주(1팀), 대전(1팀) 등 호남·충청권의 창작자들까지 모여 명실상부 전북콘텐츠코리아랩의 융합프로그램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국내 다른 지역의 창작지원에 비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2기는 1월부터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창작 및 콘텐츠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일체의 장비와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아이디어팀당 1:1 방식으로 전문 멘토를 배치하여 콘텐츠의 질적인 향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2기 멤버들의 특징은 IT나 IOT 등 첨단기술과 전통적인 콘텐츠간의  융합된 형태의 콘텐츠 창작자와 톡톡 튀는 개성과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웹툰 창작자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술융합 콘텐츠의 경우, 모듈형 컴퓨팅보드를 활용하여 스마트폰으로 화분의 습기와 온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전통부채에 LED 조명이나 개인화된 시간들을 기록하여 보여주는 인테리어 소품, 재현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실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교육용 가상현실 콘텐츠 등 첨단 기술과 전통적 콘텐츠를 융합하는 형태의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진행한 아이디어융합프로그램 1기는 전체 28개팀 65명을 모집하여 25개팀 56명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 완료하였으며, 이중 22개의 콘텐츠를 창업 및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연계하여 현재  콘텐츠 퍼블리싱 계약 4건, 공모전 수상 3건, 콘텐츠 판매 3건, 창업 3건, 특허출원 1건, 콘텐츠 직접 서비스 4건, 취업 5명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신규 모집된 2기생들도 첨단기술, 전통소재, 스토리텔링 등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존 콘텐츠 장르와의 융복합을 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창직·창업·사업화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 콘텐츠코리아랩은 2015년부터 5년동안 140억원이 투입되며, 2016년에는 24억원을 투입하여 지역의 우수한 창작자들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하여 새로운 융합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 공예, 영상, 플랫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최종 콘텐츠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 완료까지를 지원하고, 나아가 아이디어 구현 및 이에 따른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융합프로그램에 선정된 민석환(카이스트 3학년에 재학중)외 2인은 “레고 퍼즐과 같은 모듈 기반의 초중등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본 교구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던 상태였는데, 전북 콘텐츠코리아랩이 구체적인 제품개발이 절실한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하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인태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하여 전북이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창조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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