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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5 러닝메이트 선거, 본선은 3~4파전 예고
  • 고훈
  • 등록 2016-02-17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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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에 무소속 후보 경쟁

익산갑을 두 개 지역구 경선 예고, 예비후보 난립양상

시장 재선거,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당내경선 초미의 관심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익산시장 재선거, 그리고 익산 제4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 입후보자 윤곽이 선거일 55일을 앞두면서 드러났다.


익산지역 국회의원 총선은 종전과 같이 갑과 을 두 개 지역구에서 치러지게 된다. 우선 갑지역구는 모두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 


새누리당에서는 김영일(59) 부천대 겸임교수와 임석삼(58) 정당인이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익산 지역구에서 경선을 벌여 후보자를 선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이춘석(53) 의원이 3선 고지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병도(48) 전 의원이 지난 경선에 이어 이춘석 의원과 다시 당내 경선을 펼치게 된다. 국민의당에서는 정재혁(58) 전 민주당 정책총괄실장과 이한수(55) 전 시장, 고상진(42) 국민의당 전북도당 대변인, 배승철(64) 전 도의원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갑 본선은 3파전으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고, 본선에서 최종 티켓 한 장을 따내기 위해 정당 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익산을은 모두 10명의 예비후보자가 당내 경선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종길(69) 전 문제부 차관이 일찌감치 확정이 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희(56) 전 시의원, 김지수(40) 노무현 시민문화재 대표, 전정희(55) 국회의원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당에는 김상기(52) 익산희망정치시민연합 대표, 김연근(55) 전 도의원, 조배숙(59) 전 국회의원이 당내 경선을 위해 뛰고 있다. 이와 함께 박기덕 전 세종연구소 소장이 출마선언을 했으나 아직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무소속으로는 이석권(51) 몽환마을 이장, 이영로(56) 한빛정보기술 대표가 준비를 하고 있다.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익산을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하면, 본선에서는 3당 후보들과 함께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4파전 또는 5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총선과 함께 치러져 국회의원후보와 러닝메이트 선거전이 될 익산시장 재선거는 15일 현재 모두 9명이 출마해 난립 양상이다. 그러나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걸러지면 시장재선거 역시 3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는 4파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최행식(58 새누리당), 김병곤(66 더민주당), 노경환(69 더민주당), 황호열(56 더민주당), 강팔문(59 더민주당), 이영훈(51 국민의당), 정헌율(58 국민의당), 김상철(53 국민의당), 김은진(51 무소속) 등 모두 9명이다.


새누리당 최행식 원광대 교수는 경선 없는 본선행이 확실한 상태.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당내경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전략공천설로 내홍을 겪고 있지만, 최근 강팔문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왕설래는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선이 있을 지와 만약 있다면 경선 룰이 어떻게 적용될지가 초미의 관심사.


국민의당도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후보자가 난립하고 있다. 국민의당 시장후보자 선출은 당내경선이 분명해 보인다. 이곳 역시 경선 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최근 당내경선 룰 4가지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로, 이 가운데 숙의선거인단제도와 배심원제도가 시장후보자 선출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숙의선거인단제도는 후보 간 토론 또는 연설을 들은 뒤 선거인단이 내부 토론 과정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숙의선거인단은 선거구 유권자 중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반면 숙의배심원단은 유권자뿐 아니라 전문가와 명망가 등도 포함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에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안심번호제와 국민의당의 숙의선거인단제도는 상당히 달라 후보자간 유불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의 안심번호제는 조직력과 인지도가 판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 국회의원의 의중이 중요하다.


국민의당 숙의선거인단제도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품성에 따라 선거인단의 표가 쏠리는 제도이다. 조직력과 인지도가 크게 먹히지 않아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선거일이 5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은 경선에 돌입한 상태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시장재선거와 엮여 러닝메이트 선거라는 전무한 선거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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