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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재선거에 이목집중 ‘인물이 판 가른다’
  • 고훈
  • 등록 2016-03-0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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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각축, 산적한 현안 해결할 능력과 품성 갖춘 인물론 부상

더민주당 이번 주 3~4일 여론조사 통해 단수추천 여부 결론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익산지역 선거는 두 명의 국회의원 선출과 함께 익산시장 재선거와 익산 제4선거구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져 판이 커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익산시장 재선거에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회의원 선거가 묻어가는 모양새로 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익산시장 재선거 역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건곤일척의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선거결과는 현재로서는 오리무중.


29일 현재 익산시장 재선거에는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팔문 전 익산국토관리청장과 김병곤 전 도의회 의장, 노경환 육사동창회 수석부회장, 황호열 익산시의회 의원이 당내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한판 쟁투를 벌일 국민의당에는 정헌율 전 전북행정부지사와 이영훈 전 익산참여연대 대표, 김상철 전 도의원, 배병옥 전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익산시 실행위원이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행식 원광대 교수가 경선 없이 본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김은진 원광대 교수는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단연 유권자의 관심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본선 후보자가 누가 되느냐이다. 더민주당은 오는 3~4일 이틀간 익산시장재선거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서 특정 예비후보자가 20% 이상의 차이를 벌릴 경우 경선 없이 단수추천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숙의선거인단과 숙의배심원단 가운데 하나가 경선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 제도는 신생정당이라는 측면에서 당원모집이 쉽지 않고 조직 동원의 폐해를 막기 위한 수단이다.


시민들의 이목은 더민주당 심판론에서 인물론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국민의당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과 시장재선거 예비후보의 면면이 일부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이 과거인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정치권 관계자 A씨는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예비후보자 면면을 보면 두 당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결국은 익산시를 발전시키고 미래전략을 짤 수 있는 역량과 품성을 갖춘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판세는 결정지어 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치권 관계자 B씨 역시 “인물이 선거를 결정지을 것이다. 다행이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적절한 인물이 보여, 선거전은 인물 대결로 흐를 공산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익산시장 재선거가 인물대결로 흐르면서 예비후보자 면면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요청되는 대목이다. 익산시는 과도한 부채와 유턴기업 침체, 인구감소, 부패, 악취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유권자는 익산시의 최대 현안을 해결해야 할 인물을 선택해야 절체절명의 익산을 살릴 수 있다는 여론이다.


유권자 김모 씨는 “익산의 산적한 현안을 풀 수 있는 후보자가 누군지 유심히 보고 있다. 이번에는 정당보다는 능력과 자질, 품성을 두루 갖추고 시민과 소통하는 인물을 뽑을 것이다”고 말하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대외 협력과 중앙정부와의 소통능력도 중요한 선택 사항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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