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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2019년 등재 추진
  • 황나은
  • 등록 2016-04-27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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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면 등 생물다양성 높아 보존가치 뛰어나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고창이 2019년을 목표로 고창 갯벌이 포함된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또 한 번 청정 자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예정이다. 고창은 지난 2007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어 2010년 람사르습지, 2013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서남해안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2013년 관련기관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공동 등재를 추진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고창 갯벌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유보되었다. 이에 꾸준한 관계기관 간 협의와 주민설명회 및 의견청취 결과, 지난해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순천·보성·신안이 세계유산 대상 지역으로 확정됐다.


이가운데 고창 갯벌은 갯벌 양측 암석기반의 수직적 경관이 우수하며 소규모 하천이 유입하는 내만형 갯벌로, 생물다양성이 높고 멸종 위기 조류의 서식처로써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지역은 약 45㎢로 고창 4개면 연안(해리면, 심원면, 흥덕면, 부안면)이다. 현재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갯벌 지형지질연구, 생물종 다양성연구, 보호 및 관리연구 등 갯벌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서남해안 갯벌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반영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10월에는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그동안 진행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이 화두로 떠오르는 이때,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푸른 미래의 땅 고창이 와덴해를 뛰어넘는 해양생태관광지로 각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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