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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 취임 100일 “‘경쟁보다 협력, 배제 아닌 배려’ 위한 교육문화 조성”

기사 등록 : 2018-06-11 14:17:00

김도현 기자 d_hsty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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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배움과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드는 교육실천가 다짐

낭산 태생 교육경력 38년 매일 일기 써, 두 아들 모두 교육학 전공하는 교육가족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이 지난 3월 취임이후 백일을 맞이했다. 이 교육장은 지난 1980년 순창군 쌍치초등학교 초임 발령을 시작으로 교육계에 입문해 교직경력 38년 만에 익산교육의 수장으로서 교육지원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교육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으로 ‘경쟁보다 협력, 배제 아닌 배려’를 통해 아이들의 잠재성장 능력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다음은 이수경 교육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취임 후 100을 지나고 있는데 그간의 소회는?


익산부송초등학교 교장에서 30만 익산교육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심적 부담감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익산교육지원청 청원 여러분들과 소속 교직원들의 협력에 힘입어 어느 정도 업무파악을 마쳤다. 


특히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세 차례에 걸쳐 익산교육지원청  관내 혁신학교 교사, 교감, 교장선생님들과 연이은 간담회를 통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면모를 발견하고 익산교육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Q. 교단에 첫 발령과 당시를 회고하면?


초임 발령은 1980년 순창 쌍치초등학교이다. 공교롭게 그해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다. 저의 교육경력이 38년인 만큼 5.18민주화 운동도 38주년인 셈이다. 한 주 근무하고 주말에 집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곳곳에 군인들의 경비가 삼엄했다. 5.18은 일요일이었다.


정읍 산내면에서 쌍치 쪽으로 가는 길목에도 무장한 군인들이 바리케이드를 쳐 놓고 버스를 세워 승객의 짐꾸러미를 검색했다. 내 소지품 가방도 모두 열어 속까지 확인한 후 버스를 출발시켰다. 뒤 늦게 안 사실이 당시 광주는 고립되었고 모든 언론은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초임 발령 당시 상황 시냅스는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뇌리에 자리한다. 하루빨리 5.18민주화 운동의 진상규명이 100% 되기를 소망한다.


Q. SNS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교단에서 그간 '38년간 일기'를 써오고 있다.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짐이었다고 볼 수 있다. 교육장이 된 후 많은 교육관련 행사와 의미 있는 만남을 기록하고 공유의 필요성을 하게 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동 중에 차량에서 기록하다보면 간략하게 기록하는 점이 아쉽다.  


Q. 38년간 교육현장에 있었다. 교육에 대한 지론과 교육철학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경쟁보다 협력, 주입 아닌 토론, 배제 아닌 포용과 배려’이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성장력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과거의 주입식 교육은 설자리를 잃었다. 토론을 통한 문제제기와 문제해결력, 창의력 신장 그리고 협업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지식의 수용을 위한 일방적 학습자가 아니다. 암기와 문제풀이를 통한 지식의 축적에 아직도 연연한다면 아이들의 미래는 과거에 발목이 잡히는 꼴이 될 것이다. 


Q. 그렇다면 익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뭔가?


이 같은 교육을 위해선 창의성, 토론, 더불어 함께하는 협업능력, 다양한 영역에 체험교육을 통한 자신의 진로 탐색 교육이 필요하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창의의 시대다. 


아이들에게 고기를 잡게 해주려면 고기 잡이 방법을 주입시키는 것보다 넓은 바다를 보여주고 함께 상상하고, 생각하고, 꿈꾸며 미치도록 바다를 그리워하게 고기 잡는 방법과 배를 만들어 스스로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진취적인 기상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Q. 익산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장이다. 익산교육지원청 운영 계획은?


저는 영화감독 뤽베송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한다. 그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근육에 비유한다. 


암기력을 신장시키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학생들의 미래의 핵심역량인 창의력과 상상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찾아, 미래 성장을 견인해 주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할 생각이다. 


또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화롭게 학교를 다니도록 하고,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제자를 사랑하는 풍토를 만들겠다. 또 학부모와 지역주민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교육으로 활기찬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Q. 고향은 어디고 가족 관계는?


고향은 익산 낭산이다. 낭산초등학교를 나와 함열중과 이리고를 다녔다.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전북대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2남을 두고 있다. 아이들 모두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다. 큰 아들은 초등교육, 둘째는 중등 특수교육이다.


Q. 교육가족인 익산 시민께 한 말씀.


30만 시민 여러분께 익산교육이 한층 진일보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익산에서 태어나 자랐고 평생을 살아갈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소통과 공감의 교육 행정력을 발휘해 ‘참된 배움과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교육실천가가 되겠다. 우리고장 익산이 교육으로 다시 활기차게 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교육 풍토 조성에 역량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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