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청 홈페이지 재난기본소득 안내.   ⓒ익산투데이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령, 소득, 중복수급 관계없이 익산시민이면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신청대상은 2020년 4월 9일 00시 기준 익산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자로 온라인 신청은 4월 13일부터 24일, 방문 신청은 28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지급금액은 1인당 10만 원으로 정액형 선불카드로 지급받게 되며, 사용 기간은 4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익산시 소재 사업장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단, 대형마트, 온라인, 사행·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 제한)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된 만큼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익산시로 환수되며, 카드 분실 시 재발행은 불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자 배부는 먼저 동지역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출생연도 짝수·홀수제(짝수 30일·5월 2일, 홀수 5월 1·3일)로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읍면지역은 30일(짝수), 5월 2일(홀수) 이틀간 실시된다. 

방문 신청자 배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시되며, 신청일인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청서 작성 후 즉시 수령 가능하다.

반면 방문 신청 접수 기간 중 신청자가 몰려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집중 신청 기간인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적 마스크 판매에 도입된 5부제를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은 1과 6, 화요일 2와 7, 수요일 3과 8, 목요일 4와 9, 금요일 5와 0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족 세대원이면 대리 수령이 가능한데, 위임하는 자와 위임받는 자의 신분증과 위임장이 필요하다.

특히 각 동별로 방문 신청시 많은 인파로 발생할 교통 혼잡, 날치기, 절도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익산경찰과 업무를 공조하고, 자원봉사단체도 함께할 계획이다.

또 방문 접수시 발열체크와 1m 간격으로 줄세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이어간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나이와 소득에 상관없이 전 시민에게 지원하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로 지역화폐까지 더하면 최대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시민과 소상공인, 영세업체까지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지원 정책 발굴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익산시의회는 지난 20일 2차 추가경정예산 및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조례 개정 등 2건의 조례안과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보편 지급 건의안 등을 처리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규모는 약 345억원으로, 소득보전형 재난기본소득 285억원, 경기진작형 재난기본소득 60억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본회의를 통해 추경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한편 3월 말 기준 해당 인구는 28만 5431명(외국인 제외)로 재난기본소득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85억 4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