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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국방부장관 주관 첫 임관식 개최
  • 김은영 기자
  • 등록 2023-07-28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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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부사관학교 창설 이래 최초 국방부장관 주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국방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임 부사관 352명(남군 244명, 여군 108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28일 익산에 있는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임관식은 신임부사관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양하고, 육군 부사관단의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육군 전투력 발휘에 실질적으로 기여토록 하기 위해 육군 창설 이래 최초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축사에서 “강군 건설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에 있어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여러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이 강해져야 우리 군이 강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군문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들에게 매력적이고 비전있는 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여러분이 임무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복무여건과 초급간부가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육군 하사 및 중사로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입교 후 민간과정(206명)과 장기복무과정(67명)은 12주, 현역과정(69명)은 10주, 예비역과정(10명)은 3주 동안 고강도 교육훈련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친지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영웅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70여 년 전 위기에 빠진 조국을 위해 희생·헌신했던 손양기 옹(91세), 이재호 옹(92세), 배병섭 옹(92세), 김재근 옹(91세) 등 4명의 참전용사들은 후배 부사관들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육군의장대와 익산시립풍물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국방부장관 축사, 임관자 대표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임관자들의 가족 및 친지를 위해 국방홍보원 SNS(유튜브, 페이스북) 생중계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최선아(20세, 여) 하사가 수상했다. 이어서 육군참모총장상은 이정빈(20세, 남), 이강민(22세, 남), 한얼(19세, 남), 한의진(25세, 여) 하사에게 돌아갔다. 교육사령관상은 한재웅(29세, 남) 중사와 제갈민석(23세, 남), 이승민(18세, 여), 이진화(23세, 여) 하사가 각각 수상하였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초급간부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부사관 양성 교육성적 최우수자에 대한 상장 훈격을 기존 참모총장 상장에서 국방부장관 상장으로 상향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최선아 하사는 “군인은 아무나 할 수 없고 아무나 해서도 안 되는 명예롭고 숭고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인으로서의 명예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올바르고 유능한 정예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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