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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등 5개 시군 말(馬) 산업특구 지정
  • 조도현 기자
  • 등록 2018-07-11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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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일 전북 5개 시군 말산업특구 최종 지정

익산시는 말산업 기반조성지로, 경제 활성화 기대


전라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8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말산업 육성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올해 제4호 말산업 특구를 지정하기 위하여 지난 5월 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우리도에서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5개 시·군이 연계하여 공모에 참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특구 지정 공모에 참여한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6.26일) 및 발표평가(6.29일) 등 심사 절차를 진행하였고 7월 9일 전라북도 5개 시군을 제4호 말산업 특구로 최종 지정하였다.


그간 전라북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하여 2013년도에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13~20)을 수립하고 2018년까지 5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말사육농가 육성, 인프라 구축 등 말산업 육성 및 말산업특구 지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승마시설 설치 및 개보수에 189억원을 투자하였고 현재 도내에는 23개소의 승마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하여 49억원을 투자하여 도내 초중고등학생 승마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4개소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지원하였다.


도내 승마장은 23개소(공공 6, 민간 17)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초단체별로는 익산 4곳을 비롯해 전주 1, 군산 1, 정읍 4, 남원 2, 김제 3, 진안 1, 장수 3, 순창 2, 고창 1, 부안 1개소이며, 유소년승마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초단체는 익산 에벤에셀승마장, 군산 피터팬승마장, 장수 나봄승마장, 순창 공공승마장이다.


전북도는 승마 인프라 구축과 연계하여 말 사육농가 육성을 통하여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하여 21억원을 투자하여 전문 승용마(축발기금·지방비) 36두, 우수 번식용 말(도 자체) 48두를 공급하였다.


전문인력 양성 또한 도내 3개소의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을 육성하여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및 말 관리사 등 말산업 전반에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그중 기전대학은 2012년 국내 최초 재활승마센터로 선정되어 관련 인력 양성 및 매년 재활승마경진대회 개최 등 재활승마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북지역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은 기전대학 말산업복합센터, 남원 경마축산고, 장수 한국마사고이다.


특히 이번 특구지정 주관시군인 장수군은 2011년도 말레저문화특구로 지정이 되었고, 218억원을 투자하여 승마레저체험촌, 포니랜드, 승마힐링센터 등 체류형 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2018년말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노력의 결실로 금번 말산업 특구로 지정이 됨에 따라 2018~2019년 2년간 포괄보조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특구지정 지역의 차별화된 말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지역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기존의 말산업육성사업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전문 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및 체험관광 승마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전라북도는 말산업 특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도가 중심이 되어 5개 시군과 말산업 전문가로 협업체를 구성하여 세부 추진방안에 대하여 논의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5개 특구 시군의 기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하여 ▲성장형 말산업기반 구축, ▲한국형 재활승마육성, ▲특화형 승마활성화, ▲체험형 말문화상품개발, ▲연계형 6차산업 농촌 활성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통하여 성장 가능한 말산업 육성 및 승마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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